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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익에 무작정 추가접수를 했다. 48,900원... 추가라서 수수료 붙었다지만 왜 이렇게 비싼거야..? 토익이 진짜 영어실력 검증을 위한 자격증인지 돈벌이 수단이 된건지 헷갈리는 순간이었다. 뻔히 학생들이 토익많이 보는 거 알면서 저렇게 높은 가격을 내세우는 건 분명 사업가의 욕심이겠지...

파고다 토익 열심히 듣겠다고 설쳐댔지만 결국 완강하지 못하고 띄엄띄엄 듣다가 결국 수강 기간이 만료 될즈음 되니까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벼락치기해서 780점 넘고 환급받을진 모르겠지만... 영어하고 담 쌓고 산 세월이 너무 오래라 공부하는 것 보다 영어와 담을 허무는 데 시간을 너무 오래 쓴 것 같다. 동생은 준비되면 보라고 만류했지만, 준비가 어딨어 날짜되면 보는 게 순리지...하는 생각에 접수부터 했다. 아마 점수 확인은 지난 5,6,7월을 나태하게 살았던 자신에 대한 속죄의 순간이 되겠지...

아무리 일이 안풀리고, 세상이 죽으라 죽으라하는 것 같아도 죽으란 법은 없더라. 남은 시간동안 열심히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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