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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자면 나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모든 일엔 내가 우선이다. 가끔 착한 일을 할 때도 있지만 평판까지 염두에 둔 일일 때가 많다. 그니까 내가 착한 일을 하건 나쁜 일을 하건 그건 내 이익에 따른 행동이다. 국제 정치를 선악이 아닌 이익으로 판단하는 경우와 비슷하다.
나의 희생과 봉사, 기부도 그렇다. 사실은 내 기분 좋다고 하는 거다. 내 마음이 편하기 위해서 하는 거다.
얼마 전 한 아동복지센터에 오만원을 기부했다. 모든 생활을 절약에 초점에 맞춰 둔 상태인 나에게는 꽤나 큰돈이다.
이번 기부는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했다. 회사에서 유쾌하지 않은 일이 있었고 이 구린 운세, 운기를 바꿔보고 싶었다. 이럴 때 선행을 하면 나를 덮친 악의 기운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는 꽤 효과를 본 거 같다.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는 장면만 떠올리다가, 아이들 25명이 맛있게 한끼를 먹는 상상을 하니까 덩달아 배가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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