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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우즈벡 일정 <타슈켄트 - 히바 - 부하라 - 사마르칸트 - 타슈켄트>
계획하지 않은 여행은 그 나름대로 재밌다. 모든 과정이 나만의 새로운 '앎'으로 채워지게 되니 말이다. 우즈벡에서 가장 오래 있었던 지역은 우즈벡의 수도인 타슈켄트였다. 첫 날은 밤 10시 넘어 도착했으니 포함하지 않는다 치더라도 약 4일 정도를 타슈켄트에 있었다. 그런데 내가 타슈켄트에서 뭘 했는지 잘 기억에 남지 않는다. 초르수 바자르에 자주 갔다는 것 정도만 기억에 남는다. 3월 24일이 우즈벡 큰 명절 중 하나인 나브루즈였어서 그것도 보러 다녀왔는데 글쎄...
타슈켄트는 1966년 대지진 이후에 새로 건설되었다고 한다. 히바, 부하라, 사마르칸트와 비교해도 가장 사람도, 차도, 높은 건물도 많았던 것 같다. 한국과 닮은 모습도 많아서 그런지 그렇게 색다르진 않았다. 정말 솔직히 말하면 타슈켄트는 별로 내 취향이 아니었다. 그냥 한국의 중소도시를 보는 느낌?
내가 추천하는 타슈켄트 가면 할 일.
1. 스테이크 먹기 / 한국 돈 2만원 정도면 소고기 썬다. 나는 레스토랑 혼밥했다. 혼자가도 친절하다
2. 나보이극장 가서 발레보기 / 나도 가서 발레공연을 보긴 했는데 어린이 공연을 봤다... 왠지 애기들이 많더라...30,000숨에 발레 공연이 놀라울 따름이다
3. 초르수 시장 가기 / 타슈켄트 두 번째 숙소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라 하루에 3번 갔다. 닭과 토끼가 3-4살짜리 어린이만 하다. 시장 규모 엄청커서 구경하면 재밌다. 나는 흥정하는 것도 참 재밌었다. 초르수역은 시장 안에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잘 찾아보길.
그 밖에도 아미르 티무르 박물관 가기... 등등이 있지만 언어의 장벽이 있어 박물관 견학은 딱히 즐겁지 않다. 타슈켄트는 그냥 외국체험하러 간다하고 마음 편히 가기 좋은 도시같다.
타슈켄트 까사(매표소)는 정문이 아니라 후미진 곳에 있다. 아미르 티무르 박물관 같은 경우는 지하로 내려가야 있고, 갤러리 같은 경우는 정문에서 오른쪽에 있는 옆문으로 입장한다.
제일 오래 있었던 곳인데 사진은 제일 없다,, 처음엔 잘 몰라서 못 즐기고 마지막엔 너무 지쳐서 못 즐긴건가...
하나 더 덧붙이자면 우즈벡 나무 대부분 밑동이 하얗게 칠해져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나무 병충해 없이 튼튼하게 살라고 나브루즈에 하얗게 칠하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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