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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리모컨을 든 폭군

*!*b 2021. 5. 20. 23:59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074526

[신형철의 뉘앙스]리모컨을 든 폭군

[경향신문] 극장에는 덜 가지만 영화는 더 보고 있다. 매달 얼마를 내면 수백편의 영화를 언제고 틀었다 끌 수 있으니까. 그래서 거실에서, 리모컨을 옆에 놓고, 시큰둥한 마음으로 본다. 이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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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영화관이 아닌 OTT로 가볍게 영화를 즐기는 세상. 어렵고 현실이 담긴 영화보단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것만 찾는다. 영화관에서는 영화 내용이 어떻든 끝까지 앉아 마무리하려는 노력이라도 하지만 OTT로는 누구든지 '폭군'이 되어 입맛을 맞추지 못하는 영화는 이내 꺼버리고 만다. 그 과정에서 현실을 재현한 영화는 소외되고 오로지 오감만 자극하는 영화만 보는 문제 발생.
뉴스도 마찬가지. 미스테리와 같은 흥미가 있는 죽음은 끊임없이 관심받는 한편 지극히 반복돼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산업재해로 인한 죽음은 외면 당하기 일쑤.
실존하는 우리 현실의 비참함은 방치된 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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