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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핑크 타이드

*!*b 2022. 1. 2. 20:51

핑크 타이드(Pink tide)

-1990년대 말부터 약 15년간 남미 12개국 중 10개국에 좌파정권이 파도치듯 들어선 것을 가르키는 용어
-‘분홍 물결’이라는 뜻으로 여러 남미 국가에서 온건한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이 연달아 집권한 기조
-2004년 우루과이 대선에서 좌파연합 후보인 의사 출신의 타바레 바스케스가 승리, 건국 후 첫 좌파 대통령이 탄생하자 뉴욕타임스의 래리 로터가 이 용어 씀
-좌파지만 바스케스의 정책과 성향이 극단적이지 않으며 강렬한 빨간색이 상징인 동구권 사회주의보다 온건한 분홍빛 사회주의가 나타날 것이란 의미
-핑크타이드는 2015년까지 약 20년 가까이 이어졌으나, 좌파 정권의 경제정책 실패로 극심한 경제불황이 닥치면서 2015년 12월 아르헨티나의 우파 정권 집권을 시작으로 퇴조
-하지만 최근 칠레에서 하지만 핑크 타이드는 2013년 차베스 사망, 2016년 8월 핑크 타이드의 중심 역할을 했던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탄핵이 확정되면서 핑크타이드는 눈에 띄게 퇴조하기 시작
-칠레에서도 2018년 3월 억만장자 사업가 출신의 세바스티안 피녜라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좌파에서 우파로 집권 세력이 교체
- 2018년 10월 치러진 브라질 대선에서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신임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남미에서 정치·경제적 영향력이 큰 '남미의 ABC(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 세 나라가 모두 우파 집권

전개
-1999년 집권한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는 세계 최대 석유매장량에 힘입어 오일머니를 뿌려대며 ‘좌파벨트’를 구축
-1990년대 말부터 2014년 11월까지 남미 12개국 중 파라과이와 콜롬비아를 제외한 10개국에서 좌파 정권이 집권하면서 핑크 타이드는 약 20여 년 가까이 지속
-볼리바르식 사회주의와 아르헨티나 페론식 포퓰리즘의 결합

*볼리바르식 사회주의
베네수엘라 지도자 우고 차베스가 주창한 정치 이념 ‘볼리바르 혁명’의 한 내용, 빈곤층에 주거와 식량, 교육 기회 등을 제공하였고, 광업 국유화 및 토지개혁 정책을 실시

*페론(아르헨티나 대통령)/페론주의(=페론식 포퓰리즘)
현대 포퓰리즘의 원조, 국가 주도적인 사회 경제 정책

-하지만 핑크 타이드는 2013년 차베스 사망, 2016년 8월 핑크 타이드의 중심 역할을 했던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탄핵이 확정되면서 핑크타이드는 눈에 띄게 퇴조하기 시작
-칠레에서도 2018년 3월 억만장자 사업가 출신의 세바스티안 피녜라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좌파에서 우파로 집권 세력이 교체
- 2018년 10월 치러진 브라질 대선에서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신임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남미에서 정치·경제적 영향력이 큰 '남미의 ABC(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 세 나라가 모두 우파 집권

‘핑크 타이드’의 유행 이유
-핵심은 선심성 복지 정책
-베네수엘라(원유) 브라질(철광석) 칠레(구리) 등 주요국은 모두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
-2000년대 중국 경제의 급성장으로 세계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자 이들은 자원 수출로 번 돈을 무상 의료, 무상 교육, 저가주택 공급에 씀
-또 음식과 생필품 가격도 인위적으로 낮게 책정하면서 국민들은 열광

퇴조 과정
-2010년대 들어 원자재 가격이 하락
-핵심 지지층인 저소득층의 반발을 우려해 호황 때 설계된 공공 지출과 복지 비용 줄이지 않음
-좌파 지도자들의 부패
-물가가 치솟고 재정이 파탄
-2015년 이후 위의 내용처럼 ABC 삼개국에서 우파 정권 집권 시작

현황
-코로나19 사태로 다시 부흥하는 중
-전염병 대유행으로 취약계층이 큰 피해를 입자 복지 확대 구호가 위력을 발휘하는 것
-6월 페루, 11월 온두라스, 이달 19일 칠레 대선에서 속속 좌파 후보가 승리,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세 사람은 모두 강경 진보정책을 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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