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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7월도 나못지 않게 뜨거웠을 거다. 페북, 유튜브, 윤러브닷컴 차례로 만들고 대구 가서 민란 발언, 게임노동자한테 가서는 120시간 발언, 장모는 감옥가고 배우자는 논문 논란에 시끄럽다. 이준석과 치맥회동에 연이어 국힘 입당까지 한마디로 미친 스케쥴이다. 오늘은 오전엔 국힘가서 강의하고 인사하러 다니고 오후엔 페미니즘 때문에 애를 안 낳난다고 말하며 하루를 장식했다.

사실 윤석열 행보를 보며 나도 모르게 정이 들었다. 윤러브닷컴에는 '인간 윤석열'하며 유년~청년시절이 담겨있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자꾸 보니 친숙해졌다. 근데 이 사람은 사회와 갑작스럽게 접촉 면적을 넓히려고 '악'을 써서 그런건지 자꾸 실수를 한다. 어렵게 쌓은 정 툭툭 다 턴다.

민란, 주120시간 노동, 페미니즘은 저출산 원인, 생각해보니 오늘 '부정식품'발언도 했다. 좀 언행이 가벼운 편인건지 말실수인지, 벼락치기 공부의 한계가 드러난 건지 참 엉망이다. 뭐 이렇게 가벼워서야 어디 대통령하겠나...

요즘 대선후보들보면 빈 깡통들같다. 자리는 한 자리씩 차지 하는데 속은 비어서 가볍다. 문재인 싫어 말고는 왜 대통령이 되고 싶은지 설명하지도 않는다. 하물며 사기업 면접을 봐도 왜 그 직무에서 일하고 싶은지 반드시 물어보는데, 아무도 물어보지도 않고 답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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