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강즈음
배고픈 새벽이다. 원래 이 시간에 자야하는데 공부한다고 나대는 중이다. 공부전성기(2-3학년) 때 한 장도 빼놓지 않고 빼곡히 필기해놨던 공책 2권이 있는데, 얼마전에 잃어버린 사실을 알았다. 상실감이 너무 크다. 진짜 공부의 신세계를 알게 해준 수업을 필기한 거라 아꼈는데... 어디로 가버린지 모르겠다. 버린 것만 아니면 좋겠는데 아마도 버린 것 같아 피가 거꾸로 솟았다. 센치해지는 게 아니라 빡치는 새벽이다. 이제는 널 사진으로 밖에 볼 수 없구나... 저 노트 이후에는 노트북으로 강의 내용을 정리했는데 필기의 뿌듯함은 따라갈 수가 없다. 오히려 타이핑 속도가 증가해 불필요한 내용까지 기록한다던데 그 말이 딱이다. 따로 표시해두지 않으면 강조점을 찾기 어렵다. 집에서 맨날 놀고 먹는데 다음주 시험이라..
매일 글
2020. 6. 22. 01:18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북한
- 해외여행
- 구글갑질방지
- 대학생
- 누르술탄
- 해지개
- 알마티
- 차별
- 박정희
- 준법감시제도
- 페미니즘
- LPG폭등
- 우즈베키스탄
- 한나 아렌트의 정치 강의
- 화천대유
- 한라산소갈비
- 국민보도연맹사건
- 천화동인
- 카자흐스탄
- 대장동게이트
- 기림의날
- 문재인
- 박근혜
- 중국
- 마음에온
- 조선족
- 핑크타이드
- 삼성
- 반시위
- 노동이사제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